맨하탄 이스트리버에 카지노 추진

▶ ‘리버카페’ 대표, 뉴욕주게임위에 신청서 제출

맨하탄 이스트리버 강변에 대형 카지노 건설이 추진된다.

뉴욕의 유명 수변식당인 ‘리버카페’ 대표인 마이클 오키페는 최근 맨하탄 이스트 30스트릿 강변에 ‘몬테 카를로 스타일’의 대형카지노를 설립하겠다며 뉴욕주 게임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키페는 제안서에서 “세계의 수도인 뉴욕시에도 고급스러운 카지노가 있어야 한다”며 “강과 강으로 이어진 맨하탄은 몬테 카를로 스타일의 카지노를 건설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다. 카지노가 건설되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크기는 2만4,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며, 450피트 길이의 부두도 함께 건설된다.




뉴욕주게임위원회는 다운 스테이트 지역에 최대 3곳의 카지노를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퀸즈의 라지노 월드, 용커스의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 등 2곳이 운영 중이며, 1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본보 10월25일자 A3면> 신규 카지노는 뉴욕시 5개 보로를 비롯해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라클랜드, 풋남 카운티 등에 오픈할 수 있다.

주게임위원회는 최소 9개 이상의 카지노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며, 6개월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게임위원회에 따르면 신규 카지노가 개설되면 연간 4억2,000만달러에서 최대 6억3,000만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조진우 기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