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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앵벌이가 느끼는 고한사북 민심..'흉흉'

작성자
candy
작성일
2021-06-25 10:14
조회
78
'악질녀 3인방', 민박업주와 세입자 갈등도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강원랜드 인근에 장기 체류하는 이른바 ‘카지노 앵벌이’들이 지역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지역민심은 흉흉하다는 푸념이다.

카지노 앵벌이는 카지노에서 전 재산을 탕진하고 가족과 주변으로부터 외면 받아 오갈 곳 없이 강원랜드 주변을 떠나지 못하며 ‘동가식서가숙’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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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역에서 한 종교단체가 카지노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느 모습. ⓒ프레시안(홍춘봉)

당사자들은 앵벌이 표현이 지나친 비하라고 토로하면서 ‘강원랜드 생활인’, ‘장기 체류자’, ‘강사모(강원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등으로 불러주기를 원하고 있다.
길게는 15년 이상, 짧으면 수년 정도의 기간을 강원랜드 주변에서 생활하는 앵벌이들 중 민박집, 모텔, 서민 아파트 등에서 월세로 사는 사람들은 그래도 형편이 나은 편이다.

경제 사정이 열악한 일부 앵벌이들은 찜질방이나 사우나, 혹은 민박집이나 월세 아파트에서 얹혀 사는 경우에서 보듯 대부분 주거가 불안정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팬데믹 상황이후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카지노가 문을 닫자 앵벌이 일부는 강원랜드를 떠났지만 상당수는 그대로 눌러 앉았다.

또 현실 감각이 빠른 일부 앵벌이들은 생존을 위해 최후의 보루로 여기던 거주지(정선군) 전입신고도 해놓고 생계급여로 연명하는 앵벌이들도 최소 수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 토착민들은 앵벌이에 대해 절제력을 잃어버리고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무능력자, 빈털터리의 인생패배자 등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앵벌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다.

강원랜드 개장이후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지자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수천만 원의 자금을 투자해 객실 여럿을 갖춘 민박집으로 개조해 짭짤한 월세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카지노 출입일수 감소 등으로 앵벌이들의 숫자가 급감한 2010년대 중반이후 민박집과 모텔 등의 숙박업이 벼랑길에 몰렸고 세입자를 기다리는 빈집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앵벌이들의 생계터전이었던 카지노가 장기 휴장하면서 일부 앵벌이들이 월세를 납부하지 못하자 집을 비우라는 성화가 빗발치는 등 집주인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0년 가까이 고한에서 살고 있는 L씨는 “고한 사북에서 앵벌이가 없으면 지역 상경기가 완전히 주저앉는데도 지역경제 일등공신인 앵벌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실망스럽다”며 “지역주민 대부분 우리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지역에서 악질녀 3인방이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월세는 다 받아 챙기면서 한겨울에도 난방은 물론 온수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서 세입자를 거지새끼 취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일부 앵벌이들은 지역민심이 흉흉해진 것은 일부 앵벌이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자성론을 말하기도 한다.

A씨는 “카지노 출입을 못해 돈이 떨어진 앵벌이들은 월세가 장기간 밀리는 일이 많은데 집주인은 내쫓지도 못하고 애를 태우는 상황”이라며 “어떤 집주인이 보조키로 방에 들어갔다가 앵벌이가 불법 주거칩입으로 신고하는 바람에 벌금 50만 원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P씨는 “과거 돈을 탕진한 앵벌이가 방을 보러왔다고 속인 뒤 흉기로 여성 집주인을 위협해 돈을 갈취해간 사례도 있었다”며 “앵벌이와 지역주민은 같은 지역에 사는 공동 운명체인데 현실은 물과 기름처럼 융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고한번영회 관계자는 “앵벌이들이 대거 떠나면서 지역의 민박 등 숙박업소의 70% 가량이 공실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앵벌이들이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은 맞지만 안타깝게도 지역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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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이후 강원랜드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고한과 사북지역의 상경기가 썰렁해지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한편 일부 앵벌이들은 강원랜드 부설 중독관리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등에도 수십 명의 앵벌이들이 생계도움(반찬지원, 직업재활교육 등)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 지역의 종교단체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고한역이나 종교시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랑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앵벌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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