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레버리지가 기대되는 카지노

유안타증권이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정에 대해 본사와 파라다이스시티, 부산호텔의 가치를 각각 합산하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법인별 적정가치로는 본사 7,000억원, 파라다이스시티 1.7조원, 부산호텔 3,200억원 수준으로 각 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적용하여 파라다이스의 적정가치를 1.9조원 수준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국경 봉쇄 해제 움직임에 더해 우리나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객을 대상으로 격리를 21일부터 면제하게 된다.

국내 카지노업의 주요 타겟 국인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보수적인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격리 해제가 즉각적으로 실적의 개선을 이끌기는 어렵겠지만, 글로벌 리오프닝에 대한 투자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국인 VIP의 움직임일 것이다"면서 "공동부유라는 이념 하에서 마카오 카지노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인 VIP가 위축될 것인지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동사의 2019년 기준 중국인 VIP 비중은 22%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민간사업자와 IR의 힘으로 레버리지 효과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쟁사와는 다르게 민간사업자라는 점과 함께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동사의 특징이다"면서 "이에 따라 동사의 경우, 피어그룹 사업자와는 달리 구조조정의 효과와 파라다이스시티의 Mass 고객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하여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당사는 동사의 2023년 기준 OPM이 13%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기준 5.3% 대비 크게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카지노 사업자 중 주가 회복의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을 것이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