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문지수 네오위즈 공동대표 (네오위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네오위즈가 강원랜드와 손잡고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에 뛰어든다.

네오위즈는 주식회사 강원랜드와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소셜 게임 및 오프라인 슬롯머신 리소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를 위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지난 3월 강원랜드가 자체 개발한 '케이엘 사베리'(KL Saberi) 슬롯머신 10종에 이어 추가 5종에 대한 콘텐츠 계약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가 개발한 슬롯 모두를 네오위즈가 5년간 독점 사용하게 된다. 네오위즈는 확보한 콘텐츠를 국내 및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소셜카지노 게임이란 카지노에서 이용하는 룰렛·포커·빙고·슬롯머신 등의 게임을 모사한 게임이다. 단, 소셜카지노 게임은 '도박'과는 차이가 있다.

카지노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재산상의 득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문지수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양사가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강원랜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