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손성창 선임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최근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워킹맘에게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계약직으로 재입사 시켜주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불거졌다.

전국 4개의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등을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말연초를 맞아 각 사업장별로 2022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벌써 세 번째 경영위기 상황이라며 또 다시 인원감축이란 칼을 직원들에게 들이 댄 것이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부산, 제주 등 3개 사업장에서도 이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직원들의 sns 단체 대화방에 인사 담당자 전달사항이라며 '워킹맘'을 지칭하며 희망퇴직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다고 TV조선은 10일 보도했다.

해당 공지를 본 직원들은 성차별, 남녀 편가르기라며 논란에 불을 댕기는 모양세이다. "워킹맘이 희망퇴직을 할 경우 인력 충원이 가능한 시점에 계약직으로 우선채용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는 "여자들은 먼저 나가라는 식으로 보이는 공지를 봤을때 저도 언젠가 결혼하고 출산을 할텐데 오랫동안 못 다니겠구나 생각이 들고 회의감이"들었다며 "남자 동료분들도께서도 역차별이 아니냐라고 이슈를 제기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측은 "육아중인 직원들을 배려하며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결국 일파만파 퍼진 논란에 대해 인사담당자가 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의 행태는 워킹맘을 특별히 지정했다는 점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측에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와 향후 대책을 묻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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