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위해 회사채 발행과 자회사 미국 상장 등으로 확보했던 현금 보따리를 푼다. 첫 투자처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다.

더블유게임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업무협약(MOU)체결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맥스트는 2010년 출범 이래 증강현실(AR)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집중해온 AR전문 기술기업으로 증강현실 개발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개방형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거래 및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임과 동시에 전용 디바이스인 'MAXST XR'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유상증자 참여와 MOU 체결을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와 MOU를 통해 더블유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에 맥스트가 보유한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에 기반한 신작게임에 대한 개발 계획도 양사가 협력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맥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기술력은 당사의 핵심 콘텐츠인 소셜카지노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핵심 콘텐츠를 활용한 성장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